해외 현지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각국 한국문화원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한 주간 케이(K)-컬처는 세계 곳곳에서 어떤 일들을 펼쳤을까요?

“한국기업 보며 전문가 꿈 키워요”…한국-나이지리아 ‘청소년 캠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청소년 창업대회’에서 수상한 나이지리아 학생 8명을 초청해 10월 16일부터 4박 5일간 ‘청소년 캠프’를 열었습니다.

LG전자,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대한민국 기업 탐방과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아프리카 청소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류 프로그램을 발굴,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양국 우정, ‘한지 꽃’처럼 영원하길…튀르키예서 한국작가 지화 전시

한국의 국화 ‘무궁화’와 튀르키예의 국화 ‘튤립’이 우리나라 전통 한지로 아름답게 피어났습니다.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한국에서 활동 중인 지화 명인들을 초청, ‘한지로 만나는 아름다운 꽃’을 주제로 10.17.~31.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양국 국화 작품을 통해 돈독한 외교관계가 지속되길 염원하고,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하네요.

한국문학, 폴란드 독자와 만나다…정보라, 최은영 작가 초청행사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인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문학축제와 도서전에서 한국 작가들과 현지 독자들이 만났습니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와 최은영 작가의 <쇼코의 미소>가 최근 폴란드에서 출간된 것을 기념해 10.25.~30. 작가 초청행사를 열었는데요. 행사 모두 만석인 가운데 문학으로 독자들과의 유대감 높은 소통의 시간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플라멩코와 닮아 더욱 신나요!”…스페인 3개 도시 타악 공연 성황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이 한국의 음악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열고 있는 ‘코리아 사운드 페스티벌’에서 여성 타악 트리오 ‘그루브앤드’의 공연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3개 도시를 돌며 다양한 타악기로 섬세하고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였는데요. 민속놀이인 ‘길놀이’를 모티브로 객석에서 등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관객과 추임새와 장단을 주고 받으며 활발한 소통으로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고 하네요.

인문학적으로 풀어보는 ‘케이팝’…헝가리 <코리아 살롱 1.5> 강연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이 진행중인 인문학 예술 강좌 <코리아 살롱 1.5>가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에 자리잡은 ‘케이팝’을 세 번째 주제로 선택했습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이규탁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케이팝과 문화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했고, 현지 패션디자이너가 케이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개화기 밴드 ‘야.시.시’의 공연도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습니다.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