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장마가 오려나? 올해 장마는 언제부터 시작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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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란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 지속되는 비’로 불리며, 기상학적 정의로는 ‘장마전선에서 내리는 비’라고 표현합니다. 장마전선 부근으로 강한 남서풍을 타고 많은 양의 온난습윤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랫동안 비가 내리게 되는데 이 현상을 ‘장마’라고 합니다.

장마의 평년값을 보면 중부, 남부 지방은 6월 말경에 장마가 시작되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월 초반부터 베링해 부근 상층에 고기압이 위치하고, 우리나라 부근에는 상층기압골이 위치하였습니다. 그래서 상층이 차고 건조한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어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그럼, 장마는 언제?

이번 주 중반(6월 26~27일),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남해상을 통과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장마전선이 위치하게 되고, 이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할 것으로 예상되어 중부지방과 그 밖의 남부지방의 장마는 7월 초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남해상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위치, 필리핀 부근에서 발생한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압부 등의 영향으로 장맛비 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신 기상정보 확인하시고 안전한 여름 보내세요.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