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순국 경찰관 합동묘역, 국가관리묘역 첫 지정 > 정책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책뉴스

논산 순국 경찰관 합동묘역, 국가관리묘역 첫 지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20 17:40 조회179회 댓글0건

본문

btn_textview.gif

 6·25전쟁 초기 북한군 남하 저지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전몰 경찰 60위가 안장된 합동묘역이 국가관리묘역으로 처음 지정됐다.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중순 북한군 제6사단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한 충남 강경지역 전투에서 목숨을 바친 전몰 경찰 60위가 안장돼 있는 논산 순국 경찰관 합동묘역을 충남 논산 국가관리묘역(제15호)으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논산 순국경찰관 합동묘역 사진.(사진=보훈부 제공)논산 순국경찰관 합동묘역 사진.(사진=보훈부 제공)

그동안 국가관리묘역 지정 신청은 묘 2기 이상의 합동묘역만 가능했지만, 보훈부는 지난달 24일 국립묘지법 시행령을 개정해 1기의 묘에 2위 이상의 유해가 안장된 합동묘역도 국가관리묘역 지정 신청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개선했다.

이번 충남 논산 국가관리묘역 지정은 시행령 개정 후 봉분 1기에 다수의 유해가 안장된 합동묘역을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한 첫 번째 사례로, 보훈부는 조속한 시일 내 설계용역을 실시해 묘역 정비 방안을 마련한 뒤 국가관리묘역에 걸맞게 정비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1950년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강경지역 전투에서 고 정성봉 강경경찰서장의 지휘 아래 220여 명의 경찰 병력은 북한군 제6사단 주력부대인 제1연대의 공격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 이 과정에서 83명이 산화했다.

북한군 제6사단은 원래 중공군 166사단을 재편성한 부대로 전투 경험이 풍부하고 기만작전 및 교란 전술을 잘 사용하며 6·25전쟁에서 피아를 막론하고 가장 놀라운 작전적 기동을 수행했다고 평가받는 북한군 최정예 부대였다.

강경전투에서 전사한 83명의 경찰은 시신도 제대로 수습되지 못한 채 논산천 제방과 철로 주변의 논과 밭에 흙으로 덮여 있다가 9·28수복 후에야 강경경찰서 11대 서장 이세환 총경과 주민들에 의해 수습됐고, 그중 유가족에게 인계되지 않은 유해 60위는 논산시 등화동에 위치한 현 논산 순국 경찰관 합동묘역에 1개의 봉분으로 합동 안장했다.

논산 순국 경찰관 합동묘역은 강경전투의 생존자인 한효동 총경이 1983년 논산경찰서장으로 부임하면서 새롭게 묘역을 단장해 1984년 7월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고, 대한민국경우회 논산지회와 논산경찰서에서 해마다 7월 17일 합동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셨던 분들의 묘역을 순국 74년 만에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해 그 위훈을 기리고 국가적 예우를 다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보훈부는 앞으로도 관련 기준 정비와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국가보훈부 보훈예우정책관 예우정책과(044-202-5585)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정책뉴스 목록

Total 24,591건 19 페이지
정책뉴스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4321 ‘지역특성 살리기’ 10개 지자체 선정…지역당 최대 14억 원 지원 08-22142
24320 교육부·과기정통부·산업부,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 힘 합친다 08-22155
24319 추석 전 임금체불 해소 총력…큐텐그룹 계열사 전담팀 별도 구성 08-22148
24318 ‘9월 식중독 주의’…식품 상온 보관 등 부주의로 다수 발생 08-22144
24317 코로나19 환자 증가세 둔화…다음 주 17만7000명분 치료제 공급 08-22158
24316 전세사기피해 피해자 1328건 추가 인정 08-22161
24315 인사처, 정부·공공기관 채용절차 지원 전문인력 양성 첫 개설 08-22135
24314 2분기 대외채무, 전분기 대비 92억 달러 ↓…건전성 지표 양호 08-22155
24313 국내 굴지의 대기업-벤처·스타트업 간 혁신기술 협업 본격 착수 08-22136
24312 내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선제적 가계부채 관리 08-21178
24311 저소득 대학생에 ‘주거안정장학금’ 지원…‘청년일경험’ 참여도 확대 08-21155
24310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안전조사 추진…전국 스프링클러 등 08-21191
24309 ‘유류세 인하’ 10월까지 연장…휘발유 164원·경유 174원 ↓ 유지 08-21181
24308 정부,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지원…‘지역활력타운’ 조성 확대 08-21155
24307 정부 “내년 공공주택 ‘역대 최대’ 수준 공급…20만 5000가구 상회” 08-2117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Tour.Baragi.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