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센터가 환자 이송병원 선정하니 ‘응급실 뺑뺑이’ 26% 감소 > 정책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책뉴스

119센터가 환자 이송병원 선정하니 ‘응급실 뺑뺑이’ 26% 감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1-16 17:28 조회703회 댓글0건

본문

btn_textview.gif

소방청은 대구 지역에서 시범운영 중인 ‘응급환자 이송지연 개선 대책’ 시행 2개월 만에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26% 감소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책은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를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이송 병원을 선정·통보하고, 119구급대는 현장에서 환자를 즉시 이송하는 것이다. 

이에 119구급대원이 ‘응급증상’으로 분류한 환자가 병원에 수용되기까지 10분 넘게 걸린 사례 수는 하루 평균 17.3명으로, 대책이 시행되기 전인 4월부터 7월까지 하루 평균 23.2명에 비해 26% 감소했다. 

또한 ‘준응급’으로 분류된 환자가 10분 이상 이송에 소요된 경우는 하루 평균 39.7명으로 예전의 47명에 비해 16% 줄었다. 

응급환자 이송지연 발생 사례 수 변화(대책 추진 전·후 비교) (자세한 내용은 본문에 설명 있음)응급환자 이송지연 발생 사례 수 변화(대책 추진 전·후 비교)

지난 3월 대구에서 119구급대가 이송하던 10대 여학생이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2시간여 찾아 헤매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구 지역 의료계는 지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고 소방과 지자체, 응급의료기관이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이 결과 관계기관들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이송병원 선정 권한을 부여하는 데 합의했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구광역시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이송·수용 지침’을 만들어 지난 7월부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 지침은 기존 119구급대가 전화로 응급의료기관에 환자 수용 여부를 문의했던 것과 달리 환자의 상태와 주변 응급의료기관의 여건을 감안해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이송 병원을 선정·통보하도록 한 것이다. 

또 119구급대는 현장에서 환자를 즉시 이송하며, 응급의료기관은 환자를 수용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응급·긴급 환자일수록 사전 유선 문의 절차 없이도 응급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우선 수용하도록 해 응급환자의 초동 이송과 진료 과정에 소요되던 절차를 대폭 줄이고 ‘진료 수용 불가’ 상황을 없애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광역시 소방안전본부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상황관리요원을 12명에서 21명으로 대폭 확충해 환자의 상태에 따른 병원 선정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따라 현장 119구급대원은 수용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 계속 의료기관에 전화로 문의를 해야 했던 예전과 달리 환자의 상태 평가와 응급 처치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 결과 대구 지역에서 이송지연 대책을 시행한 8월~9월에 119구급대가 이송하는 응급환자의 이송지연 사례는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다. 

119구급대가 이송 업무에 투입되기 위해 출발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119구급대가 이송 업무에 투입되기 위해 출발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태한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아직 대책 시행 초기이므로 실효성에 대한 분석은 추가로 필요하지만, 시행 2개월 만에 이송지연 사례가 26% 급감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무엇보다도 긴급한 환자일수록 번거로운 사전 문의 절차 없이 응급의료기관이 환자를 우선 수용하도록 실효성 있는 지침을 마련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오늘도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을 지새우는 119구급대원과 응급의료기관 의료진의 노력을 국민들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역할을 강화해 수용가능한 병원을 일일이 찾아 헤매야 하는 119구급대원의 고충을 해소하고, 응급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소방청 119구급과(044-205-7632)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정책뉴스 목록

Total 24,625건 223 페이지
정책뉴스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1295 해수부차관 “일 오염수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 11-17755
21294 대통령, “리튬 등 자원 부국인 칠레와 핵심 광물 파트너십 구축 희망” 11-17752
21293 산업부 장관, 스탠퍼드대 방문…“내년 국제공동 R&D 지원 60%↑” 11-17735
21292 한·일 정상, “양국간 인적교류 빠르게 회복…교류 확대 위해 소통 계속” 11-17698
21291 정부, 생필품 ‘슈링크플레이션’ 실태 조사 나선다…“편법 인상 엄중 인식” 11-17728
21290 한미 북한인권 협의 개최…북 인권 실질적 증진 위한 공조 논의 11-17679
21289 IMF “한국 내년 말 물가안정 목표 달성 예상” 11-17684
21288 내수 살리고 소비자도 혜택 ‘코세페’…가전·자동차·먹거리 싸게 사려면 11-18673
21287 대통령 “대한민국, 무탄소 에너지 활용 확산에 앞장설 것” 11-17725
21286 한-페루 정상, “방산·공급망·개발 협력·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11-17723
21285 대통령 “미래세대 실패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게 R&D정책 바꾸는 중” 11-17796
21284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무엇이든 도움을 주는 국민콜 110 11-17729
열람중 119센터가 환자 이송병원 선정하니 ‘응급실 뺑뺑이’ 26% 감소 11-16704
21282 공공기관 통계 작성때 개인정보 보호 준수해야…가이드라인 마련 11-16697
21281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도 17일부터 구제받는다 11-1674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Tour.Baragi.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