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일브리핑을 열어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해수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현재까지 시행한 해양 방사능 긴급조사 결과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해수 긴급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남동, 남중 연안해역 정점의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조사 결과, 세슘 및 삼중수소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으며 원근해 해역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능 분석결과는 안전-관심-위험 3단계의 신호등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먹는 물 기준 대비 100배 강화된 기준을 설정했다.

안전은 세슘 0.1Bq/L 이하, 삼중수소 100Bq/L 이하이고, 관심은 세슘 10Bq/L 이하, 삼중수소 1만Bq/L 이하이며, 위험은 세슘 10Bq/L 초과, 삼중수소 1만Bq/L 초과이다.

또한, 긴급조사에 따른 해양방사능 분석결과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해양방사능 측정정보를 제공하는 ‘해양환경정보포털’을 개편해, 동해북부부터 남해, 서해, 제주까지 9개 해역별 방사능 수준을 신호등 형태로 표시하고 있다.

아울러, 해수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누리집에도 방사능 안전정보 페이지를 신설해 쉽게 우리 바다의 방사능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20건이었고 모두 적합했으며,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49건으로 역시 모두 적합했다.

지난 7일에 실시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11건이었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자료제공 :(www.korea.kr)]